이한힌 · Han Hin Lee
크고 맑은 흰 종이에 먹 한 방울. 번진 만큼이 그림이 된다.
Graphic · Sculpture · UI · Typography
Portfolio 2022–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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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Brand · Product · Fashion · Campaign
일상에서 스치듯 지나가는 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는 편입니다.
한글 자음의 형태, 경복궁 기왓장에 떨어지는 빗물 한 방울, 광고 속 한 장면처럼 누구나 지나칠 법한 순간들이 브랜드와 제품, 패션 소품으로 이어졌습니다. 청새치의 유선형에서 슈퍼카의 형태를 찾아내고, 랄프로렌의 광고에서 컨셉을 발견했던 것처럼, 저에게 디자인은 거창한 기획보다 작은 발견에서 시작되는 작업입니다.
형태를 만드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실제로 운영 가능한 결과물 단위로 정리해야 일이 끝났다고 느낍니다. 한힌 브랜드 로고 하나에서 출발한 작업을 컬러, 타이포그래피, 적용 규정까지 포함한 가이드라인 시스템으로 끝까지 완성한 것도 그래서입니다.
브랜드, 제품, 패션, 캠페인, 서비스 기획까지 여러 영역에서 작업해왔고, 영역은 달라도 작동 방식은 같았습니다. 작은 영감을 포착하고, 이를 시각적 형태나 구조로 구체화하는 것. 최근에는 시장조사와 사용자 인터뷰, 태스크플로우·유저플로우 설계처럼 보이는 디자인 이전의 기획도 함께 쌓고 있고, AI와 노코드 도구로 웹을 직접 만들고 배포까지 하고 있습니다.
01 — Design tool
02 — AI · No-code
03 — 기획 · UX
형태 그 자체로 말하는 것
로고 없이 존재감만으로 시선을 끌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설계부터 브랜드북, 브랜드 가이드라인 제작까지 전 과정을 혼자 기획하고 디자인했습니다. 브랜드명 '한힌'의 첫 자음 'ㅎ'에 전기 회로의 흐르는 선을 결합해 로고를 만들었고, 차량 형태는 가장 빠른 어종인 청새치의 유선형에서 가져와 AI로 비주얼을 구현했습니다.
이렇게 정리한 컨셉을 컬러, 타이포그래피, 적용 규정까지 포함한 브랜드 가이드라인으로 완성해, 브랜드 시스템까지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02 / 2024
Relic
좋아하는 자동차를 직접 조각해 만든 졸업 작품입니다.
유토로 원형을 깎고 실리콘 틀을 떠서 석고로 캐스팅했습니다. "슈퍼카도 시간이 지나면 유물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같은 원형에 메탈릭과 러스트, 두 가지 표면 처리를 입혀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함께 표현했습니다.
전시 시에는 다수 캐스팅해 산처럼 쌓아, 대량 생산된 사물의 시간성을 보여줬습니다. 손에 쥐어지는 스케일은 권오상 작가의 '스몰 스컬프쳐'에서, 부식으로 시간성을 표현하는 방식은 다니엘 아샴의 작업에서 이후 유사점을 발견했습니다.
03 / 2026
Rain Speaker
경복궁에서 기왓장에 빗물이 떨어지는 순간을 보다가, 그 찰나의 감각이 그대로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빗방울이 만들어내는 동심원 모양의 파동을 보면서, 전통 건축의 형태를 현대적인 제품으로 옮겨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기왓장의 완만한 곡선을 스피커 본체의 형태로, 물결이 퍼져나가는 파동을 스피커 그릴의 원형 패턴으로 옮겨 설계했습니다. 기왓장과 물이 주는 차가운 인상을 살리기 위해 소재는 메탈릭 톤으로 표현했습니다. 실제 제품 제작이나 음향 설계 없이, Gemini와 GPT로 형태·재질·공간 속 배치까지 렌더링해 구현한 디자인 컨셉 작업입니다.
04 / 2025
Tweed & Pearl
폴로 랄프로렌 봄/여름 시즌 광고를 보다가 문득 떠오른 이미지에서 출발한 작업입니다.
둥근 바스켓 형태의 실루엣에, 거친 트위드의 질감과 매끈한 진주의 대비를 담고 싶었습니다. 손잡이와 드로스트링 끝에 진주를 매달아, 가방을 들었을 때 두 질감이 가장 먼저 닿는 지점에서 대비가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실물 제작과 촬영 없이, Gemini와 GPT로 가방의 형태·소재·진주 디테일부터 착용한 모델과 공간까지 전부 생성해, 실제 브랜드 비주얼로 완성했습니다.
06 / 2026
Ediya — Color Hunt
최근 매출이 줄고 있고, 특히 젊은 층에게는 잘 찾지 않는 브랜드라는 문제에서 시작했습니다.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14일 동안 매일 다른 컬러를 AR 카메라로 찾아내는 인터랙션을 중심으로 컬러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캐릭터는 새로운 형태를 만들기보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토끼를 선택해 진입장벽을 낮추는 쪽을 택했습니다. 여기에 이디야 고유의 블루 컬러를 입히고, 전체적으로 귀여운 톤으로 디자인해 '친근함'이라는 브랜드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랜딩페이지·카드뉴스·포스터로 결과물을 만들었고, 그중 캐릭터 초기 디자인과 배너·랜딩페이지 제작을 담당했습니다.
07 / 2026
E-mart — Toy Donation
원래 있던 중고 장난감 기부 캠페인을 분석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실제 반응을 살펴보니 "어디에 기부하면 되는지 모르겠다", "어떤 품목은 기부가 안 되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들이 보였고, 이 부분을 카드뉴스에서 명확하게 짚어주는 방향으로 디벨롭했습니다. 여기에 기부하는 양이 많을수록 보상도 커지는 구조를 더해서, 한 번이 아니라 계속 참여하고 싶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비주얼은 픽셀 그래픽 스타일로 표현했는데, 실제로 기부를 결정하는 주 타겟이 부모님 세대인 만큼, 어린 시절 게임 화면을 떠올리게 하는 픽셀 그래픽이 딱딱하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흐름을 카드뉴스 8장에 담았고, 디자인 방향은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며 잡았고 최종 카드뉴스를 만들었습니다.
05 / 2026
Card News — 실무
#2 홍보대사 공개 기념 · 08.31
도달 약 9,500 · 캠페인 7편 중 2위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3 첫 체험존 고르기 · 09.02
참여 약 1,360명 · 공유·저장 캠페인 1위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엔터테크, 서울 2026」 온라인 홍보 카드뉴스 일곱 편 중 두 편을 디자인했다.
홍보대사 공개 편은 멀리 닿아야 했고, 체험존 고르기 편은 댓글로 답하게 만들어야 했다. 같은 행사, 같은 계정이지만 하나는 도달을, 하나는 참여를 끌어낸 편이 되었다.